현대ㆍ기아차 6개 모델, 美 충돌 테스트 최고 안전한 차

  • 입력 2017.12.08 09:14
  • 수정 2017.12.08 09: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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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가 미국 고속도로보험안전협회(IIHS) 충돌테스트 종합 결과에서 역대 최다 차종인 6개 모델이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받았다. 올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차종은 15개에 불과하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은 현대차 싼타페와 맥스크루즈, 제네시스 G80, EQ900, 기아차 K3와 쏘울 등 6개 차종으로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많았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스바루가 네 차종, 벤츠는 두 차종 그리고 토요타, BMW, 포드는 각각 1개 차종이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결과는 올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는 IIHS가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추가한 상황에서 얻어낸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미국 자동차 충돌 테스트 중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 백대의 차량의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매긴다. 올해는 이번 연도에 출시된 2018년형 모델들에 대해 충돌 테스트를 실시, 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안전성을 보인 15개 차종을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로 선정했다.

특히 IIHS는 올해부터 기존 운전석에만 적용하던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평가를 조수석까지 확대했으며, 이에 더해 전조등(Head Light) 성능 테스트까지 추가했다. 까다로운 평가 조건이 추가되면서 IIHS로부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차종은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감소했다. 

작년에는 총 38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15개 차종에 불과하다. 현대차그룹은 최고 안전한 차량에 최다 차종을 이름에 올림으로써 그 동안 차량 안전성을 대폭 강화해온 성과를 공식 인정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앞으로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 미국에 출시될 G70 등 신차들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론칭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IIHS가 충돌 테스트에서 양호한 결과를 나타낸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은 총 47개 차종이 선정됐다.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총 10차종이 선정된 토요타에 이어 9개 모델을 이름에 올리는 등 두 번째로 많은 차종을 이름에 올렸다. 

▣ 2018 Top Safety Pick Plus (총 15차종)
Small cars 부문 : Kia Forte sedan / Kia Soul / Subaru Impreza / Subaru WRX
Midsize cars 부문 : Subaru Legacy / Subaru Outback / Toyota Camry
Large luxury cars 부문 :
BMW 5 series / Genesis G80 / Genesis G90 / Lincoln Continental / Mercedes-Benz E-Class sedan
Midsize SUV 부문 : Hyundai Santa Fe / Hyundai Santa Fe Sport
Midsize luxury SUV 부문 : Mercedes-Benz G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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