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美 진출 호기, 마힌드라 현지 공장 추진

  • 입력 2017.11.04 08:33
  • 수정 2017.11.04 08:5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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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가 미국 디트로이트에 40만평방피트 규모의 조립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디트로이트 비지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린드라는 오는 20일, 시 외곽의 오번 힐스에서 공장 건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디트로이트에 새로운 자동차 공장이 들어서는 것은 2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인도 매체인 더 타임즈 인디아는 앞서 “마힌드라가 디트로이트에 오프로드 유틸리티를 전문 조립하는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마힌드라는 이전에도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으나 무산된 경험을 갖고 있으며 당시 구축한 딜러 네트워크와의 소송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2013년에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그 동안 꾸준하게 미국 시장을 두드려 왔던 마힌드라가 구체적인 공장 설립 계획을 추진하면서 자연스럽게 쌍용차 쪽으로 관심이 쏠린다.

쌍용차는 지난 2015년부터 꾸준하게 미국 진출을 공언해 왔으며 이를 위해 G4 렉스턴과 픽업 등을 투입하고 사명까지 변경하는 변경하는 방안까지 추진 하고 있다. 

따라서 마힌드라가 추진하는 디트로이트 공장이 픽업 트럭을 포함한 SUV를 전문으로 조립 생산할 것으로 알려져 CKD 방식으로 조립된 쌍용차 모델의 미국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미국에 트랙터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포드와 커넥티비티 및 모빌리티 사업 분야 파트너 십을 체결하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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