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17] 클리오에 잘 어울리는 로고는 ‘르노’

  • 입력 2017.09.14 08:4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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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안소니 로(Anthony Lo) 르노그룹 익스테리어 총괄 부사장(사진)이 르노삼성이 수입 판매를 추진하고 있는 B 세그먼트 해치백 ‘클리오’에는 르노삼성보다 르노의 다이아몬드 로고가 더 어울린다고 말했다.

국내 출시 일정이 몇 차례 연기됐고 9월 출시도 사실상 무산된 클리오는 어떤 로고를 사용할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소비자 대부분이 르노의 다이아몬드 로고를 더 선호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소니 로 부사장이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르노의 로고가 디자인 측면에서 더 잘 어울린다고 말해 클리오에는 트위지와 같이 르노삼성 로고가 사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SM6는 처음 디자인할 때부터 르노와 르노삼성 두 로고가 모두 어울리도록 후드를 디자인했으며 QM6 역시 마찬가지”라며 “그러나 클리오는 처음부터 르노 로고에 맞춰 디자인 했기 때문에 르노 로고가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르노 클리오 유럽 버전

르노의 디자인이 익스테리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것과 다르게 실내 디자인과 구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동차를 만들 때 모든 국가의 니즈를 다 맞추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라며 “최근 한국에 출시된 QM3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인테리어에 반영해 출시됐다”라고 말했다.

클리오의 수입 판매가 계속 연기되는 것과 관련해 한국 시장의 특성에 맞는 상품 개선이 늦어지고 있다는 르노삼성차 설명을 빗대, 어떤 부분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즉답을 피했다.

클리오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르노 그룹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첫 번째 양산 차”라며 “클리오의 주요 컨셉을 ‘사랑’으로 잡은 이유는 소비자들이 클리오와 사랑에 빠지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콩에서 태어난 안소니 로 부사장은 영국 런던 왕립 미술학교(1987년) 출신으로 로터스와 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 일본 스튜디오, 사브 등을 거쳐 2010년부터 르노 익스테리어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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