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17] 혁신과 진화의 미래를 경험하다

  • 입력 2017.09.12 16:2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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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가 현지 시각으로 12일 개막했다. 볼보자동차와 푸조, 닛산 등의 브랜드가 불참했지만, 세계 3대 모터쇼의 위상은 여전했다. 자동차의 '미래(Future Now)’를 주제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시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 전 세계 39개국 994개 업체가 참여했고 이 가운데 완성차 브랜드는 50여 개에 이른다.

월드 프리미어는 228개나 됐고 유럽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는 모델은 64개로 2015년보다 모두 증가했다. 중국 체리자동차가 신형 모델 TIGGO 5x 및 TIGGO 7 그리고 Tiggo 쿠페 컨셉트 SUV를 소개하며 유럽 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기 시작했고, 구글과 페이스북, 퀄컴 등 거대 IT 기업도 IAA에 참여하면서 자동차와 전자, IT의 영역이 따로 없는 융합의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또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등 대체 동력 전달 장치의 신기술이 대거 등장했다. IAA에서도 디젤은 화두가 됐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자동차 생산국이 내연기관의 종식을 선언하거나 환경정책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해결책에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고 이번 모터쇼는 가솔린 엔진의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진화한 전기차, 수소 전기차와 같은 대안이 이번 모터쇼의 핵심이 됐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결합한 eDrive 기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탑재한 X7 i 퍼포먼스 콘셉트와 전기차 브랜드인 EQ의 콤팩트 사이즈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SUV ‘GLC F-CELL EQ 파워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도 주행 거리를 크게 늘린 신형 i3와 고성능이 결합한 i3 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미니의 전기차 브랜드 미니 일렉트릭을 내보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도 연료 효율성을 높인 TSI, TDI 엔진 기술과 최대 주행거리가 500km에 달하는 전기차를 공개했다.

재규어의 E 페이스, 15분 충전에 최대 240km를 달리는 혼다의 신형 전기차도 소개됐다. 전기차 대부분이 진보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것도 이번 IAA의 특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프로젝트 원은 완전자율주행에 가까운 기술이 탑재됐고 IT 기업들도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 고급감 높인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 공개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유럽 무대에서 가장 비중인 큰 세그먼트에서 i30 5도어, i30 왜건과 함께 4가지 바디 타입 제공하는 i30 라인업을 완성했다.

기아차는 익스텐디드 핫 해치 '프로씨드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의 야외 부스를 설치하는 등 유럽의 고성능차 경쟁에 가세했다. 한편,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리는 67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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