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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도 뛰어든 카셰어링 '치열해진 생존 경쟁'

기사승인 2017.09.08  08: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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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서비스가 다채로워지고 있다. 소형과 준중형 중심이던 차종이 전기차와 고성능, 수입차로 확대되고 있으며, IT 업체와의 협업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등장한 업체도 있다.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대기업들도 뛰어들어 향후 카셰어링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7일 쏘카의 가입자가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서비스 출시 후 5년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쏘카에 의하면 업계 최대 회원수이며, 국내 운전면허증 소지자 10명 중 1명이 쏘카 회원인 셈이다.

쏘카는 시장 선두주자로서 ‘업계 최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편도, 부름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차량에 별칭을 붙여 감성 마케팅도 펼쳤다. 안전을 위해 지능형 운전보조장치(ADAS)를 장착 차량을 시범 운영 중이기도 하다.

쏘카존과 서비스 협업 도시 확대, 차량 확보에도 힘을 쓰고 있다. 쏘카는 업계 최대인 7000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BMW ‘520d’와 ‘X3’, 전기차 ‘테슬라S’, 기아차 ‘스팅어’를 도입해 다양성도 확보했다. 특히, 이는 지금까지의 카셰어링이 ‘저렴한 이용료, 연비, 이동 수단’에 초점을 두고 서비스 했다면, 이제는 ‘주행감성과 성능’도 제공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원 235만 명으로 업계 2위인 그린카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우선, 김포공항과 SRT 등 대중교통 연계를 통해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서비스 정착을 위해 편도 반납 요금 무료, 출퇴근 전용 상품 등 연계 전용 상품을 함께 선보였다. BMW ‘i3’를 비롯해 현대차 ‘아이오닉 EV’, 쉐보레 ‘볼트 EV/PHEV’ 등 4종의 친환경차 정착에도 일조하고 있다.

또, 네이버랩스와 협업해 업계 최초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어웨이(AWAY)’를 차량에 설치, 그린카 앱을 통해 네이버에 로그인하면 네이버뮤직, 네이버지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의 데이터를 활용한 음성인식 목적지 검색도 가능하다. 공유 차량이지만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재이용률을 높이겠다는 심산이다.

   
 

8월 말 출시된 네이비(Naviee)를 운영하는 링커블은 업무와 주거 커뮤니티 중심으로 ‘현실 드림카 공유’를 내세우며 시장에 진출했다. 불특정 다수와의 공유를 통한 문제점을 보완한 방식이다. 시장 진입은 늦었지만 후발업체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기도 하다. 앞서 등장한 기아차의 주거형 카셰어링 ‘위블(WiBLE)’은 링커블의 사업모델을 활용, 두 업체의 협업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링커블은 ‘한 커뮤니티에 한 브랜드’를 원칙으로, 커뮤니티 구성원의 차량 보유 현황과 수요를 분석해 그들이 원하는 브랜드와 모델을 배치한다. 공유사무실 위워크 3개 지점에 3시리즈와 4시리즈, X5 등 BMW 차량 12대와 클럽맨, 컨트리맨 등 MINI 차량 15대를 투입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재규어, 테슬라도 대기 중이며, 연말까지 서울 지역의 아파트 단지 2,3곳이 신규 서비스 지역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김홍균 링커블 대표이사는 "차량 구입 시 중고차 업체와 3년 또는 일정 주행 거리 운행 이후 매매 계약을 맺어 수익 구조의 안정성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국내 카셰어링 시장이 지난해 매출 1000억 원, 차량 8000대 규모에서 올해 1800억 원, 1만 4000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셰어링 시장이 미래 먹거리로서의 가능성을 보이자 대기업들도 카셰어링 사업에 나섰다.

쏘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SK는 글로벌 카셰어링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7일 미국 카셰어링 1위 업체 투로의 지분 투자 소식이 전해졌고,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에 쏘카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현대기아차는 각각 ‘딜카’와 ‘위블’을 운영하고 있다. 딜카는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이 함께 선보인 서비스로, 배달형이 특징이다. 위블은 앞서 언급했듯이 기아차가 링커블과 손을 잡고 아파트 단지에서 제공 중이다. 최근 현대차는 다른 형태의 차량 공유 서비스인 카풀 어플리케이션 업체에 5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한편, 카셰어링 서비스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도 필요하다. 2014년 54건, 2015년 64건, 지난해 119건으로, 소비자원에 접수되는 소비자불만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과도한 요금과 수리비, 미흡한 대응 등이 이유였다. 또, 무면허자 불법 이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격 확인 의무화 등 관련 법제가 강화된다.

최은주 객원기자 aware_hj@autoherald.com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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