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으로 주행 거리 늘리는 아우디 전기차

  • 입력 2017.08.25 09:20
  • 수정 2017.08.25 14:35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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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전기 자동차의 루프에 설치된 솔라 패널로 배터리를 충전, 주행 거리를 늘리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아우디는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태양광 패널 전문 업체인 하너지(Hanergy)와 전기차의 파노라마 솔라 글래스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하너지는 세계 최대의 박막태양전지 제조사로 지난 해 태양광 전기차 하너지 솔라 A를 발표하는 등 이 분야 선도업체다. 아우디는 하너지가 개발한 솔라 글래스로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프로트 타입의 전기차를 올해 말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아우디는 박막의 태양 전지를 파노라마 글래스에 통합하는 것이 첫번째 과제가 될 것이며 가까운 미래에는 모든 자동차의 루프에 태양전지가 설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루프의 솔라 패널로 확보한 전기는 에어컨과 시트 히터 등을 작동하는데 충분한 에너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대부분은 에어컨을 작동했을 때 주행 범위가 10% 이상 줄어든다.

아우디는 오는 2020년까지 3개의 전기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 전체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아우디가 파트너로 선택한 하너지의 태양광 전기차 솔라 A는 6시간 이상 햇빛을 쬐면 최대 8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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