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펑크가 난 줄도 모르고 휴가를 떠났다

  • 입력 2017.08.22 08:4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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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철 나들이를 떠났던 상당수 자동차 운전자는 타이어 펑크가 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타이어가 휴가철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진행한 안전운행 캠페인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약 5%의 자동차 타이어에 못 등이 박혀있는 펑크 상태였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캠페인 기간 총 2333대의 자동차 타이어 안전점검을 하고 이 가운데 109대에 대해 펑크 수리를 해줬다. 특히 화성휴게소에서는 6.7%의 자동차가 타이어 펑크 상태로 주행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운전자들은 타이어가 펑크인 상태를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금호타이어 쪽 설명이다. 펑크는 주행 중 타이어 저공기압 상태를 유발하여 과다한 열 발생 때문에 타이어의 층이 분리되거나 차량이 주저앉아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휴가철 또는 명절과 같이 장거리 운전에 나서기 전 필수 점검 부위로 타이어를 지목하고 있지만, 펑크 상태로 주행하는 자동차가 많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특히 타이어 펑크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운전자의 꼼꼼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펑크에 의한 저공기압 상태로 주행 시 평소와 다른 차량 쏠림 혹은 떨림으로 운전자가 인지할 수 있으므로 타이어 상태가 의심될 때에는 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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